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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퇴출바람 불듯
입력1999-01-15 00:00:00
수정
1999.01.15 00:00:00
올해중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택시업체중 상당수가 문을 닫거나 다른 회사에 흡수될 전망이다.이정무 건설교통부장관은 15일 버스·택시연합회 등 13개 육운단체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밝혔다.
李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승객 및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업계에 대해 재정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대도시 지역에 공영차고지를 건설하고 수익성이 낮은 노선에 대한 적자 보전을 위해 올해중 약 150억원을 배정하는 한편 농어촌·산간지역 등을 운영하는 시외버스 업체들에 대한 손실보상 국고지원 규모도 지난해의 21억원보다 36억원 늘어난 57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李장관은 또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택시업계에 과감한 경쟁체제를 도입해 서비스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택시회사중 상당수가 문을 닫거나 다른 회사와 통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李장관은 이밖에 『물류시설인 화물터미널 및 창고를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에서 제외하고 환경개선부담금도 대폭 낮춰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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