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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YG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첫날 경쟁률 7.88대1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YG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이 7.88대1을 기록했다. 14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 첫날 일반 배정물량 37만3,962주에 대해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총 294만6,790주가 청약됐다. 대우증권에 배정된 물량 29만 9,169주에는 187만5,960주가 몰려 6.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온라인 청약제도를 시행해 24시간 청약을 받고 있어 청약 물량은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첫날 청약이 마감된 유진증권에서는 배정된 물량 7만4,793주에 107만830주가 청약해 14.32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청약증거금은 549억원이 몰렸다. YG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3만4,000원으로 당초 회사측이 제시한 희망공모가(2만2,100~2만8,800원)의 최고 수준보다 18%(5,200원)나 높은 것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빅뱅, 2NE1 등 인기가수를 보유한 YG엔터테인먼트는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는 29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경제 위기로 인해 굴뚝 산업은 위기를 겪겠지만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오히려 실적 개선의 계기가 되리라는 분석에서다. 실제 엔터테인먼트주의 대표 주자인 에스엠은 유럽의 위기가 불거졌던 지난 8월 대비 주가가 100%이상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상장 이후 7만원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YG엔터는 현재 업계 1위 상장기업인 에스엠 보다 스타 라인업과 해외활동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점을 감안해 할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상장 후 6만5,000원 정도의 주가 수준은 충분히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최근 K팝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이 반영돼 할인 폭이 줄어들면 주가가 7만3,000원까지도 상승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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