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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인당 영업익 월 5천186만원
입력2005-11-21 06:30:39
수정
2005.11.21 06:30:39
몸집 큰 삼성전자 48위… 562개사 직원 1인당 월 평균 영업익 273만원
올해 들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상장사는 SK텔레콤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LG석유화학, 호남석유, 대한해운, 한진해운 등 화학 및 해운회사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도 상위권에 포진됐다.
삼성전자는 3.4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5조원대를 넘겼으나 직원이 7만명에 육박함에 따라 1인당 영업이익 순위에서 간신히 50위 안에 들었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5회계연도 3.4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572개사 가운데 지주회사 10곳을 제외한 562개사의 직원 1인당 월평균 영업이익은 27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SK텔레콤은 3.4분기까지 직원 1인당 누적기준으로 4억6천6백78만원의 영업이익을 창출, 월평균 5천18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LG석유화학, 호남석유 등 2개사의 1인당 영업익이 각각 3억5천496만원(월평균 3천944만원), 2억9천435만원(월평균 3천27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한해운과 한진해운 등은 2억8천821만원(월평균 3천202만원), 2억5천804만원(월 2천867만원) 등으로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POSCO는 3.4분기까지 직원당 평균 2억5천525만원(월평균 2천836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6위에 올랐고, KTF는 2억4천482만원(월평균 2천720만원)으로 7위였다.
업종별로는 정유, 화학, 에너지 업체의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두드러졌다.
LG석유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을 포함해 S-Oil(8위, 월평균 2천656만원), SK㈜(11위, 월평균 2천119만원), E1(13위, 월평균 2천13만원), SK가스(18위, 월평균 1천757만원), KP케미칼(20위, 월평균 1천580만원) 등 7개사가 20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우리 나라 간판기업 삼성전자는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8천518만원(월평균 918만원)으로 48위에 그쳤다.
이는 삼성전자의 직원수가 6만9천550명으로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지주사는 실제 사업은 없으면서 자회사의 실적이 포함되고 직원수도 100여명 안팎이어서 분석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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