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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LCD시장 선점’ 삼성-LG 경쟁가열
입력2003-06-10 00:00:00
수정
2003.06.10 00:00:00
문성진 기자
TFT-LCD 양대 기업인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중국생산라인을 조기 가동하고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LG필립스LCD가 중국 난징(南京)에 TFT-LCD모듈(완제품조립)공장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삼성전자가 쑤저우 모듈공장을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7월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쑤저우(蘇州)공장의 초기 생산능력은 월 5만장이지만 내년에는 월 100만장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이에 앞서 LG필립스LCD는 지난달 중국 난징에 7,700만달러를 투입해 연간 360만대의 생산능력을 구축했다. 양사는 특히 내년까지 중국 현지의 TFT-LCD 생산능력을 전체의 20%까지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최근 하이닉스로부터 TFT-LCD사업분야를 인수한 BOE하이디스가 최근 중국정부로부터 제5세대 제품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사업승인을 받고 베이징시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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