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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산토끼와 집토끼
입력2004-01-06 00:00:00
수정
2004.01.06 00:00:00
박동석 기자
우리 속담에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친다`는 표현이 있다. 비슷한 비유는 중국의 고사성어에도 있는데 `집안의 닭(鷄)은 천하게 여기고 들판의 꿩(雉)만 사랑한다`는 `가계야치(家鷄野雉)`가 그것이다. 이 두 가지 격언이 주는 교훈은 숲 속에 있는 열 마리의 새에 욕심을 부리다 보면 손 안에 있는 한 마리의 새마저 잃게 된다는 것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이 14조원을 순매수하여 20조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얻는 동안 내국인 투자자들은 매도 일변도의 태도를 취하였다. 내국인 투자자에게 있어서는 집토끼를 놓친 격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새해 들어서도 이러한 매매 패턴은 지속되고 있는데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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