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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분석으로 본 '짭짤' 투자유망주
입력2002-08-18 00:00:00
수정
2002.08.18 00:00:00
주식시장이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개별 종목별 주가 움직임은 활기를 띄고 있다.하지만 약화된 시장체력과 매수주체 공백 등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의 종목 선정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 진 게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장세에서 실적호전주에 대한 접근 외에 기술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종목들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주도주와 주도세력이 없는데다 본격반등을 이끌어낼 만한 모멘텀도 약한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기술적 분석을 통해 차트우량주를 중심으로 단기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분석상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차트우량주 유형은 ▲주가가 20일선ㆍ60일선을 상향돌파한 종목군 ▲바닥권에서 거래량 증가 종목군 ▲이동평균선 정배열 종목군 ▲이중바닥형 종목군 등이 있다.
◇이동평균선 상향돌파 종목군=주가가 꾸준히 오르며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종목들은 기술적으로 반등시도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20일선 돌파 후 반등시도가 지속되고 있는 종목들은 한솔제지ㆍ현대엘리베이터ㆍ성신양회ㆍ현대건설ㆍ율촌화학ㆍ대림산업ㆍ애경유화ㆍ삼 성중공업ㆍ덕성ㆍKTㆍ삼성화재ㆍ에스원 등이다.
또 5일선이 20일선을 뚫고 올라가는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후 60일선마저 상향돌파한 종목들도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 단기 골든크로스로 안정적 상승흐름이 발생한데다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60일선마저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런 종목들로는 디지아이ㆍ한솔제지ㆍ삼환기업ㆍ한국철강ㆍ콤텍시스템ㆍ현대차2우B 등이 꼽힌다.
◇바닥권에서 거래량 증가 종목군='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라는 말이 있듯이 거래량이 감소세에 있다가 뚜렷한 증가세로 돌아서면 바닥탈출의 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늘기 시작하면 곧 호재가 터지고 주가도 오름세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바닥권에서의 거래량이 증가하는 종목들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보다는 주로 개별 중소형주에 몰려 있다.
일진다이아ㆍ미래와사람ㆍ남광토건ㆍ쎄라텍ㆍ아비코전자ㆍ넷웨이브ㆍ서화정보ㆍ삼천리 자전거ㆍ링네트ㆍ옴니텔ㆍ삼에스코리아 등이 이에 해당된다. 단 거래량 증가 후 주가가 떨어지는 종목은 피해야 한다.
◇이중바닥 및 이동평균선 정배열 종목군=주가가 2번에 걸쳐 바닥을 확인한 종목들은 당장 상승탄력은 크지 않더라도 중기적 상승추세를 마련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단기낙폭 과대에 따라 전저점 부근에서 단기 바닥을 확인 후 상승전환한 이중바닥형 종목은 현대백화점ㆍ한성엘컴텍ㆍLG애드ㆍSTX 등이다.
또 5일,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이 단기선부터 장기선 순으로 위로부터 차례로 놓인 정배열 종목은 한국가스공사ㆍ태진미디어ㆍ대림요업ㆍSK가스ㆍ삼천리자전거ㆍ대림산업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이동평균선이 정배열된 종목은 상승흐름이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 종가가 시가보다 높게 형성되는 양봉이 3일 이상 누적된 효성ㆍ대덕GDSㆍ제일기획ㆍ가야전자ㆍ무림제지 등과 MACD 등 기술적 지표가 6월 혹은 7월말에 저점을 형성하고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는 에스원ㆍ대덕전자ㆍ풀무원ㆍ오뚜기ㆍ웅진코웨이ㆍ동부화재 등도 기술적분석상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로 꼽힌다.
이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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