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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어스 전 대표 횡령혐의 구속
입력2004-07-04 16:35:42
수정
2004.07.04 16:35:42
회사 CD담보 50억 대출받아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사이어스에게 막대한 재산 손실을 입힌 전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가 회사자금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사이어스는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국의 내사로 전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였던 이 모씨가 재임중 회사소유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담보로 50억원을 대출 받아 이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공시했다.
회사측은 또 “현 경영진 취임 후 당시의 경영진 및 회계처리 책임자가 모두 퇴사했으며 당시 회계처리상 CD는 만기시 정상적으로 당사 보통예금으로 입금돼 CD 담보제공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02년 2월 당시 연 매출 240억원, 당기 순익 14억원, 보유 현금 70억원 등 재무구조 등이 비교적 탄탄한 회사였던 사이어스는 이 씨의 주식양도 대금 90억원을 회사 자금으로 변제한 영향으로 지난해 150억원의 순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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