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섭 연구원은 “작년 말 현재 국내 자전거 시장의 규모는 약 193만대로 2009년부터 5년간 연평균 2.1% 성장했고, 매출액은 약 5,130억원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7.3%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보급률 확대와 함께 수출까지 본격화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이용 연령층이 10대에서 구매력이 있는 30대 이상으로 이동하면서 주요 제품군도 저가의 생활자전거에서 고가의 고급형 자전거로 변화하고 있다”며 “자전거 시장의 성장과 트렌드 변화에 따라 정부의 자전거 산업에 대한 우호적 정책과 그에 따른 자전거 관련 인프라 확대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업종 최선호주로 삼천리자전거를 꼽았다.
그는 “삼천리자전거가 자전거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며 국내 시장을 압도적으로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로 성장을 꾀하고 있는 2위 업체 알톤스포츠, 고급자전거 시장과 여행사업부의 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참좋은레져를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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