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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닥 전망] 개인 투자심리 회복이 관건
입력1999-09-12 00:00:00
수정
1999.09.12 00:00:00
정명수 기자
이번주에도 코스닥 시장은 매수주체 부재, 주도주 부재, 공급물량 우위등 3중고에서 쉽게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대우문제,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 회장 구속등 연이은 악재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개인투자가들은 지난주 코스닥 지수가 반등할 때마다 매물을 내놔 4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번주는 낙폭과대 우량주, 재료보유주, 반도체주등 핵심 테마주를 중심으로 반등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하나로통신과 은행주등 지수관련주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시장분위기가 위축됐다.
특히 하나로통신은 일부 개인투자가들이 제기한 대주주 작전설로 거래량이 주초대비 절반으로 줄어들며 보합권을 맴돌았다.
평화은행은 주후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체면을 세울 수 있었다.
벤처지수는 지난주 내내 하락세 나타냈다. 주후반 일부 반도체, 인터넷 관련주가 반등을 시도했으나 반등 고비마다 매물이 쏟아져 상승세가 지속되지 못했다.
반면 시공테크등 수익성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과 주한미군과 대규모 음반계약을 체결한 신천개발, 3자매각 가능성이 커진 중부리스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법정관리가 진행중인 광림특장차가 정상화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가들은 지난주 10만주정도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대금으로는 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나로통신, 한국개발투자, 텔슨전자, 원익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서울시스템, 평화은행, 새롬기술, 씨엔아이, 골드뱅크등은 순매도했다.
지난주 일평균 거래량은 1,835만주로 전주대비 17%나 줄어들었다. 거래대금도 17% 떨어진 1,536억원에 그쳤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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