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호 연구원은 “일진다이아는 지난 연초 이후 반토막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했고 상반기 영업이익률 하락 외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 보인다”며 “하지만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는 그간 4분기에 몰려 반영되던 재고자산 폐기손실 및 직원 성과급을 분기별로 반영하는 등 회계처리 방법 변경에 따른 효과일 뿐, 일진다이아의 실적은 고수익을 동반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진다이아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520억원,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77억원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 10% 증가한 1,020억원과 180억원 수준으로, 오히려 지난해 대비 호전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그간 주가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다이아몬드 와이어 매출이 3분기 15억원, 4분기 20억원을 기록하면서 손익분기점을 통과하고 내년에는 100억원의 매출이 기대돼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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