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지난 4월부터 경영진이 모두 참여하는 일일품질점검 회의를 이어오고 있다고 1일 밝혔다. 4월 1일 호남고속철이 개통한 직후부터다. 현대로템은 호남고속철에 총 220량의 철도 차량을 공급한 후 개통과 함께 100일 간의 ‘품질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일일품질점검회의에 참여하는 임원들은 회의 명칭 그대로 매일같이 화상회의를 열어 호남고속철의 품질을 확인하고 개선 사항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월 2회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리는 전사 차원의 회의에는 협력사 대표들도 동석해 호남고속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품질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현대로템과 협력사, 코레일의 유지보수 전문인력 120여명도 광주광역시와 경기도 고양시의 코레일 차량기지에서 교대로 24시간 상주하며 호남고속철이 무사고로 운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로템은 품질본부 내에 전자품질팀을 신설해 차량 운행에 필요한 각종 신호·통신·방송 관련 장치의 품질점검체계를 강화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꾸준히 품질혁신 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개선된 사항은 문서화해 앞으로 제작할 차량에도 적용할 방침”이라며 “안전한 차량 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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