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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펀드 자산배분 서비스 이용해볼까
입력2006-04-12 09:49:01
수정
2006.04.12 09:49:01
펀드 투자에도 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위험 분산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이 자산의 대부분을 집중시켰던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커진 올해는 적절한 자산배분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진다.
이런 경우 자산 규모가 큰 고액 투자자라면 은행이나 증권사 PB(프라이빗뱅킹)센터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소액의 투자자들에게 PB 문턱은 높기만하다.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소액 투자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자산 배분프로그램을 최근 국내 한 증권사가 출시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이 지난 3일 서비스를 시작한 'Pru Advisor'가 그것이다.
◆ 자산배분 서비스란 = 이 서비스는 미국 푸르덴셜금융에서 사용중인 금융자산배분 프로그램을 한국 시장과 국내 투자자들의 성향에 맞에 개선한 것.
투자성향과 기간 등에 맞춰 자산을 배분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랩어카운트 상품과 유사하지만, 운영 측면에서 적잖은 차이가 있다.
특히 전문가와 직접 상담이 아닌 설문지를 통한 상담으로 자신에게 맞는 포트폴리오 유형을 선택한다는 점이 다르다.
설문에서 조사하는 투자자 관련 정보는 투자자금 규모, 향후 5년간 재정 상태에대한 전망, 투자경험, 투자목적, 선호하는 자산유형, 시장상황에 따른 장단기 목표수익률, 투자 후 주로 우려하는 상황 등이다.
다양한 상황 발생에 대한 투자결정 방식, 선호하는 기초자산 대상 지역 등도 이서비스에서 개인의 포트폴리오 선정을 위해 조사하는 항목이다.
이런 조사를 통해 나온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라 증권사는 '보수적배분형', '안정배분형', '균형배분형', '성장배분형', '적극배분형' 등 5가지 유형의 포트폴리오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제시한다.
보수적 배분형에 가까울 수록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인 채권 비중이 높고, 적극 배분형에 근접할 수록 위험자산인 주식 비중이 높아진다.
◆ 다양한 자산군 매력 = 더욱이 이 상품은 편입대상 자산군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식관련 자산은 국내 주식펀드, 글로벌 주식펀드, 아시아주식펀드 등 3가지,채권관련 자산은 국내 채권펀드, 글로벌채권펀드, 아시아채권펀드와 국내 채권 등 4가지가 있으며, 부동산증권펀드도 편입 가능한 자산군에 속한다.
자산별, 지역별 편입 대상의 폭이 넓다는 것은 그 만큼 분산투자의 효과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펀드 선택은 푸르덴셜자산운용에서 담당하며, 편입 대상 펀드 상품들은 기존에수익률 등이 검증된 국내외 운용사들의 우수 펀드들이 고루 섞여 있다.
또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 역시 매력적이다.
이 상품의 총 보수(선취 판매 수수료 0.3% 포함)는 성장배분형, 적극배분형이가입금액의 2.5%, 보수적배분형의 경우 1.2% 수준으로 유사한 서비스인 일임형 랩어카운트(2.5%)나 자문형 랩어카운트(3.0%), 일반 주식형펀드(2.5%)에 비해 높지 않다.
더욱이 투자절차, 환 헤지, 포트폴리오 성과 측정 등이 간단하게 이뤄지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1년에 2차례까지 환매수수료 없이 자산을 재배분할 수도 있다.
다만 설문결과에 따라 기계적으로 포트폴리오 유형이 결정되기 때문에 자신이원하는 투자 유형과 미세한 괴리가 있을 수 있고, 시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못한다는 것도 단점이다.
그러나 시장의 변화를 추종하는 잦은 포트폴리오 변경이 반드시 높은 수익률을담보하는 것은 아닌 만큼 오히려 덜 민감한 대응이 약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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