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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재보선도 한나라 강세
입력2006-07-17 16:51:45
수정
2006.07.17 16:51:45
송파 맹형규 후보 등 4곳 모두 지지율 앞서
7ㆍ26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전 초반 4군데 지역 전체에서 한나라당이 강세를 띠고 있다.
서울 성북을과 송파갑, 경기 부천소사, 경남 마산갑 등 4개 재보선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른 후보들의 추격전이 벌어진 양상이다.
최대 접전지는 서울 성북을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수영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지만 조순형 민주당 후보가 추격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 양당은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지도부가 나서 이 지역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당초 이 지역은 열린우리당의 신계륜 전 의원이 3번이나 당선될 정도로 조직력이 높았지만 여당 지지율이 최악인 상황에서 열린우리당의 조재희 후보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송파갑에서는 맹형규 한나라당 후보가 정기영 열린우리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맹 후보는 ‘원대 복귀’ 논란을 빚은 만큼 최대한 여유 있고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인 반면 정 후보는 맹 후보의 공천 ‘잡음’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경기 부천소사에서도 차명진 한나라당 후보가 김만수 열린우리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보좌관 출신인 차 후보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 후보와의 대결을 ‘김문수 대 노무현’ 구도로 가져가면서 초반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고 있다.
경남 마산갑은 한나라당의 초강세 지역으로, 예상대로 이주영 후보가 김성진 열린우리당 후보, 무소속 김호일ㆍ정상철 후보를 따돌리고 있다.
유독 재보선에 강한 한나라당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7ㆍ26 재보선에서도 4대 0 승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중반 지도부가 총력 지원해 압승을 이끌겠다는 계산이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지방선거 참패 후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도 한 석도 건지기 힘들다는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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