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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車 준준형세단 ‘쎄라토’ 출시

기아자동차는 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1,500cc 및 2,000cc급 준중형차 `쎄라토(CERATOㆍ사진)`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아반떼XD(현대차), SM3(르노삼성), 라세티(GM대우)와 더불어 준중형시장을 놓고 치열한 4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윤국진 기아차 사장은 이날 신차 발표회에서 “쎄라토는 최상의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전략 차종”이라며 “이달부터 유럽시장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내수는 물론 유럽ㆍ북미 시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쎄라토는 40개월의 개발기간과 2,600억원의 투자비가 투입된 유러피안스타일의 준중형 세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6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해 들어가 연간 내수 6만대, 수출 19만대 등 총 25만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20~30대 젊은 구매층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차 발표회에는 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아들 정의선 부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그룹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정 부사장은 이날 행사장에 나와 “기아차는 앞으로 RV(Recreational Vehicle)졎疸?아니라 승용차부문에도 기술력을 향상시켜 수출위주의 마케팅 전략을 펴나갈 것”이라며 “쎄라토를 타보면 달라진 기아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쎄라토는 그리스어로 `뿔`이라는 뜻으로 모든 면에서 필적할 만한 상대가 없이 우뚝 선 존재, 성공, 성취, 자신감 등의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가격은 1,500cc 기본형 900만원, LX 1,010만원, SLX 1,095만원, GOLD 1,140만원, 2,000cc CVVT GOLD가 1,260만원이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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