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반등 하루 만에 1,020포인트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은 3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500포인트에 한발 더 다가섰다. ◇유가증권시장=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3.10포인트(0.30%) 하락한 1,019.69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이 1,19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67억원, 29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주 말 시장의 강세를 이끌었던 인텔 효과가 약화되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외국인이 8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점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차익실현 매물과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도 수급에 부담이었다. 신세계가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2.99% 오른 34만4,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해 눈길을 끌었고 포스코ㆍ국민은행ㆍ현대차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고 한국전력ㆍLG필립스LCDㆍKTㆍLG전자ㆍS-Oilㆍ우리금융 등도 약세를 보였다. 한진해운은 실적ㆍ업황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4.81% 상승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한해운과 현대상선 등 해운주와 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3.25포인트(0.66%) 오른 493.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음과 CJ인터넷이 검색과 게임 서비스의 플랫폼을 공유한다는 사업제휴를 발표하면서 동반 상승했고 아시아나항공ㆍCJ홈쇼핑ㆍLG홈쇼핑ㆍ동서ㆍ파라다이스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과 NHNㆍLG텔레콤ㆍ주성엔지니어링 등은 하락했다. 줄기세포 관련 연구업체인 파이셀이 뇌경색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을 식약청에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아제약ㆍ마크로젠ㆍ산성피앤씨 등 줄기세포주가 가격제한폭 까지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ㆍ제약ㆍ금속ㆍ방송서비스ㆍ소프트웨어 등이 올랐고 통신서비스ㆍ디지털콘텐츠ㆍ정보기기ㆍ출판매체ㆍ복제 등은 하락했다. ◇선물=지수선물 6월물은 0.20포인트(0.15%) 내린 131.70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773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5계약, 2,190계약 매수우위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8만3,081계약으로 5,472계약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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