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4포인트(0.77%) 상승한 1,935.5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6.69포인트(1.27%) 상승한 534.8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가 전날 0.41% 상승하며 또 한번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면서 기관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8억원, 98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34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85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08%), 철강ㆍ금속(2.79%), 보험(2.68%), 증권(2.39%)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업(-2.19%), 통신업(-1.5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생명(4.86%), LG화학(3.26%), 현대모비스(2.78%), 포스코(2.56%) 등이 상승한 반면, 한국전력(-2.21%), SK텔레콤(-1.10%), 삼성전자(-0.46%) 등은 내렸다.
특히 LG디스플레이(4.05%)가 기술유출 혐의에 따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자본시장법개정안 통과 소식에 KDB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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