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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市승격ㆍ도로등 인프라확충 기대 양주

경기 북부지역 중 개발이 뒤쳐진 양주군이 도로 등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양주군은 의정부와 인접한 북쪽 지역으로 서울과 가깝지만 교통이 불편해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평화우회도로, 서울 외곽순환도로 등 간선도로와 지하철 1호선과 연계되는 경원선 전철 복선화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2005년이면 교통난이 일시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망ㆍ전철 확충 잇따라=3번 국도(평화로)를 우회해 건설되는 평화우회도로(총17.6㎞)는 상습교통체증 구역인 의정부 시내를 거치지 않고 서울과 곧바로 연결돼 이 지역 주민들의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6월로 예정된 서울 외곽순환도로(퇴계원~일산간)는 경기 북부에서 서울을 거치지 않고 경기 남부로 진출할 수 있어 교통난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원선 전철 복선화도 2005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양주군 주내역, 덕계, 덕정 등 역 역사주변 개발계획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15만 명으로 시 승격 요건을 갖춘 양주군은 또 올 10월 시 승격을 적극 추진하면서 새로운 도시발전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택지개발, 아파트 공급 활발=교통 등 여건이 호전되면서 양주군 일대에서는 대규모 택지개발과 민간 기업의 아파트 건설이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양주지역에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8,300여 가구. 또 분양을 완료해 공사중인 아파트 2,700여 가구를 포함하면 이 일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1만1,000 여 가구에 이른다. 양주읍 고읍리ㆍ광사리, 만송리 일대는 고읍에 택지지구로 지정돼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다. 고읍지구는 46만여 평, 8,800가구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토지공사는 2005년께 아파트를 분양, 2008년까지 개발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양주군 삼숭리 로열골프장 인근에는 LG건설이 주도하는 5,000가구 규모의 `양주 자이`가 들어선다. 양주 자이는 5월(3,653가구)과 하반기(1,331 가구) 두 차례에 걸쳐 분양되며 공교육 시설이 부족한 이 지역 특성을 감안, 단지 내에 초등학교 2곳, 중ㆍ고등학교 각각 1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파밀이에` 브랜드의 신동아건설은 양주군 덕계리에서 1ㆍ2차 1,089가구를 분양한다. 고려산업개발도 하반기에 덕계리에서 390가구를 공급하고 주택공사가 광적면에 390가구를, 은아주택이 회천읍에 500가구, 그리고 백석면에 세림과 한승종합건설이 각각 492가구, 49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마숙하 LG건설 양주자이 분양소장은 “양주군 개발권역은 의정부 시가지의 7배에 달한다”라며 “평화로 우회도로와 경의선 복선 전철은 서울 북부 개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양주=문병도기자 do@se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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