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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협상 9개 은행 노조위원장 등 47명 연행

09/15(화) 13:49 은행연합회관에서 노사협상을 벌이던 조건부승인은행등 9개 은행 노조위원장과 秋園曙 금융노련 위원장 등 노조측 관계자 47명이 은행장들을 나가지 못하게 가로막은 혐의로 15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연행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노사협상 장소인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 14층에 경찰병력 2개 중대를 투입, 회의장 안팎을 에워싸고 있던 조흥.상업.한일.외환.평화.강원.충북.제일.서울은행 등 9개 은행 노조위원장과 秋 금융노련 위원장 등 노조측 관계자 47명을 강제해산시키고 전원 연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4시부터 은행장들과 인원정리와 관련해 철야협상을 벌이던중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자 회의장소를 나가려는 은행장들을 강제로 가로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강제해산후 은행장들은 모두 각 은행으로 돌아갔다. 한편 이번 밤샘협상에서 인원감축과 관련, 노조측은 노조의 동의없이는 이행각서 제출은 불가하다고 주장한 반면 은행장들은 시한인 15일까지 노조의 동의와 관계없이 이행각서를 낼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 양측이 팽팽히 맞섰다. 이에 앞서 상업.한일은행은 지난 13일 ‘오는 2000년부터 1인당 영업이익이 외국 선진은행 수준(2억6천만원)이 되도록 감축한다’는 내용이 담긴 이행각서를 금감위에 냈으며 나머지 조건부승인 은행과 서울.제일은행도 이날중 같은 내용의 이행각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의/향/기'(19일) 무/료/관/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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