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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업종진단] 증권업종

경기전망 비관적 투자신중해야경기 민감주로 불리는 증권주는 최근 시장 참여자들의 비관적인 경기전망을 반영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주의 특성상 무엇보다 경기에 대한 전망이 주가에 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난 92년 이후 증권업의 월간 평균지수를 증권업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로 환산하면 증권업 PBR 1배를 기준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시장에 대한 추세 판단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금년 5월과 6월 증권업 추정PBR은 각각 0.94배와 0.81배로 1배를 밑돌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이 증권주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식 시장도 종종 틀린 선택을 내리긴 하지만 낙관적인 전망 선택에 따른 위험보다 새롭게 대두한 비관적인 현실 선택에 따른 위험이 낮다고 생각된다. 현실을 선택할 경우 위험은 기회상실에 불과하지만 전망을 선택할 경우 위험은 직접적인 손실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이유로 3ㆍ4분기 증권업 지수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에서 약 30% 하향 조정한다. 업종지수는 1,150~1,650포인트로 추정된다. 또 최근 신한지주의 굿모닝증권 인수, 브릿지증권의 자진 상장폐지 등으로 촉발된 증권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주요 이슈인 인수ㆍ합병(M&A)은 증권업의 수익구조가 변화되기 전까지 시너지 효과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증권업계의 빅뱅이 근본적인 가치 변화를 가져오긴 힘들겠지만 해당업체는 대형화를 통해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여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철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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