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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갤럭시 '출격'

내년 초 보급형 'A5시리즈' 출시 이어

30만~40만원대 J·E모델 줄줄이 내놔

10만원대 타이젠폰 印 상륙시기는 미정


삼성전자가 보급형 모델의 라인업을 확대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내년 초 국내에 출시될 '갤럭시A 시리즈'를 시작으로 '갤럭시E 시리즈' '갤럭시J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보급형 모델의 브랜드 강화를 통해 중저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도다.

19일 주요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저가 시장을 겨냥해 이미 중국과 대만에 출시한 갤럭시A 시리즈를 내년 초 한국에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A 시리즈는 이달 초 전파인증을 통과한 만큼 새해 출시가 유력하다. 이에 따라 갤럭시A 시리즈는 새해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첫번째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될 제품은 갤럭시A5로 중국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중저가폰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3일, 대만에서는 15일에 공식 출시됐다. 중국 출고가는 갤럭시A5와 갤럭시A3가 각각 2,599위안(약 47만원), 1,999위안(약 36만원)이다. 대만 출고가는 1만1,990대만달러(약 42만원)다. 좀 더 낮은 스펙을 갖춘 갤럭시A3는 8,990대만달러(약 32만원)로 책정됐다.

또 다른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J 시리즈와 갤럭시E 시리즈도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모바일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J 시리즈 가운데 가장 먼저 존재를 알린 모델명은 'SM-J100F'다. 이 제품은 4.8인치(480×80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4.4 킷캣이 적용됐다. 또 퀄컴 쿼드코어 1.2㎓ CPU가 장착됐고 1GB램, 4GB 내장메모리, 전후면 동일한 48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카메라 화소를 높여 셀피족을 겨냥한 중저가 모델로 알려진 갤럭시E 시리즈도 최근 포착됐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모델명 'SM-E700H'인 기기의 UAProf(User Agent Profile) 소스가 유출됐다며 이를 게재했다. 이 소스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HD(1280×720) 화면, 1.5㎓ 클럭 32비트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탑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모델명 'SM-E500F'인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인도 항공물류업체 자우바의 출하정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E5(SM-E500F)'와 '갤럭시E7(SM-E700F)'에 500만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다. 다만 E7의 후면카메라 화소는 1,300만화소, E5는 800만화소로 다소 차이가 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0만원대 타이젠폰의 인도 출시 시기는 여전히 미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자체 OS를 적용한 타이젠폰의 인도 출시 시기는 미정"이라며 "구체적 시기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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