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일자리 창출 카드로 벤처기업이 최적" 판단 중기청 "녹색기술로 제2벤처 붐" 중진공, 200억규모 정책자금 신설 재창업 도와 민간기업 후원 통해 '1사 1꿈나무 펀드' 조성도 서동철기자 sdchao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부가 '제2의 벤처붐'을 일으키겠다고 나선 것은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술력과 도전정신을 갖춘 벤처기업이 주도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그동안 잇단 창업관련 대책을 추진해오면서 창업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2000년대 초반과 같은 창업붐이 조성되고 있지 못하다고 판단해 벤처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대대적인 벤처바람을 일으켜 기업가정신을 확산시키고 우리 사회의 성장 잠재력을 높여 국민소득 2만 달러 고지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때문에 이번 벤처 지원책은 그 어느 때보다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벤처 지원이나 옥석 가리기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과거 벤처거품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녹색벤처 키운다=제2기 벤처기업 육성 대책의 핵심은 녹색 기술이다. 2000년대 불었던 1기 벤처 창업 붐이 정보기술(IT)분야에 집중됐다면 2기에는 녹색기술, IT 융합기술 등 신산업 벤처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1,000개의 녹색전문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5,600억원이 투입된다. 또 녹색산업 특수성을 감안해 R&D선정 및 평가 시스템을 개편하고 녹색기술 제품화 지원을 위해 R&D비용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벤처투자 물꼬 튼다=그동안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융자에 비해 부족했던 만큼 투자재원을 확대하고 관련 규정을 개편해 투자자금 시장활성화를 촉진한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며 모태펀드에 대해서는 정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모태펀드 출자제한제를 도입하고 신속한 펀드 결성을 위해 출자 심사기준을 개선하고 수시출자를 늘린다. 특히 창업초기기업에 대해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기술평가 보증서를 담보로 벤처캐피탈이 보증액의 2배 이상을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리스크 때문에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벤처캐피탈의 초기기업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순수 민간펀드의 자율성 확대를 위해 모태펀드가 출자되지 않은 순수 민간펀드에 대해서는 투자의무비율 40%를 적용하지 않음으로써 운용의 자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업가정신 살린다=중기청은 범사회적인 청년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성공한 벤처기업인들이 대학 등을 중심으로 기업가정신 순회 특강에 나서며 민간기업 및 개인 등이 후원을 통해 '1사1꿈나무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청년 예비창업자의 모의창업 활동을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벤처부활제를 다시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눈길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 2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신설해 고의성이 없는 경우 최고 10억원까지 재창업을 지원한다. 지난 9월부터 중진공 정책자금을 대출할 시 대출금액이 5억원이하이고 기업 평가등급이 B이상인 경우 연대입보를 면제해 주는 것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데 이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창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대기업의 사내 및 분사창업 촉진도 추진된다. 과거 외환위기 과정에서 많은 대기업 종사자들의 분사에 의한 기술창업기업들이 벤처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대기업 등과 협력해 사내 분사창업 분위기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이 30% 이상 출자한 경우에도 최대주주가 아니면 중소기업으로 인정하고 모기업 공장을 공동 이용하는 분사창업기업에게 정부지원사업 참여시 요구되는 공장등록증을 발급토록 해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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