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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대우구조조정사장] "삼성 SM5 지속생산"
입력1999-01-28 00:00:00
수정
1999.01.28 00:00:00
김태구(金泰球) 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은 28일 『삼성자동차 SM5는 지역정서 등을 고려할 때 계속 생산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삼성자동차 인수과정에서 대우자동차에 부담이 되지 않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金사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대상에 삼성상용차나 삼성전기 자동차부품 부문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삼성상용차를 인수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金사장은 삼성측이 「선(先) 인수 후(後) 정산」을 주장하는 데 대해 『삼성측은 아무런 전제조건도 없이 무조건 먼저 인수한 후 나중에 정산하자는 입장인데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부채처리나 협력업체 처리문제 등 기본적인 전제조건에 대한 기본합의가 선행돼야 인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측에 채무자료나 사업현황자료를 요청해놓았으며 이들 자료를 토대로 양측이 각각 인수조건을 제시하면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金사장은 삼성자동차의 가동이 중단되고 있는 데 대해 『공장가동 여부를 대우 인수와 왜 연계하느냐』며 『삼성측은 즉시 공장을 재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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