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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사태' 2일 분수령

"7월치 현금, 8월치 약속어음 지급" 제시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이 부품 공급 재개 여부를 결정할 이사회를 당초보다 이틀 앞당겨 빠르면 2일 오후 개최키로 함에 따라 대우차 공장가동 중단 사태의 장기화 여부가 이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엄기화 상거래채권단장은 "대우차측이 정리계획안의 정확한 내용을 2일 오전 알려주겠다고 통보해왔다"며 "정리계획안을 파악한 뒤 이날 오후나 3일에 이사회를 다시 소집, 부품 공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종대 회장 등 대우차의 요청이 워낙 간곡한 데다 대우차 측이 제시한 미지급 납품대금 지급 방안이 나름대로 발전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차측은 미지급 납품대금 지급방안으로 ▦7월 4주차 대금은 현금으로, 8월 1~2주차 대금은 약속어음으로 지급 ▦약속어음 대금지급은 산업은행이 맡고 만기일은 오는 10월31일, 할인율은 7.5% 등의 내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엄 단장은 "부품 공급 여부는 다른 회원사들의 의견을 좀 더 들어봐야 한다"며 "정리채권의 80% 이상을 현금 변제하고, 변제 시기를 올해부터로 앞당겨야 한다 데는 입장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상거래 채권단이 이번 이사회에서 부품 공급 재개를 결정할 경우 채권단에 소속돼 있지 않은 한국델파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차는 이와 관련,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한국델파이와 미지급 대금 지급방안 및 부품공급 재개 시점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 부품 공급 재개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한편 상거래 채권단은 지난 30일 대우차 정리계획안 제출과 관련한 대응 방안에 대해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4일 이사회를 다시 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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