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향후 주가전망

지난 1월28일 거래정지된 기아자동차의 기존주주 주식이 10대1로 감자된 후 5일 거래가 재개됨에 따라 향후 주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증권사 자동차 에널리스트들은 기아차의 주가는 당분간 하락세를 보이다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감자전 1주당 주가는 1,070원으로 10주가 1주로 병합되면 기준가격은 1만700원인나 유상신주가 상장되는 4월까지 7,000~8,000원대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당분간 이 가격대에서 횡보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다만 외자유치등과 같은 호재가 발생할 경우 주가 반등도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의 장충린(張忠麟)소재기계팀장은 『감자 및 증자에 따른 기아차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미래가치를 감안할 경우 7,000원대 정도이고 이 가격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증권업계의 또다른 분석가는 『지난 1월28일 거래가 중단된 이후 종합주가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현대자동차의 주가도 1만7,000원 수준으로 떨어진 점을 고려할 때 기아차의 주가는 증자후 주가인 8,000원대까지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아차의 주가가 현대차 주가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4~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