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초고층빌딩 한눈에/25일부터 포스코서 패널·모형 등 전시

미국 시카고의 화려한 고층 건축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건축전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센터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첨단 도시건축의 미감과 정보화 시대에 맞는 건축경향을 보여줄 이 건축전은 한국건축가협회가 주최하고 (주)삼우건축, (주)포스에시, (주)창조건축, (주)서울건축 등 4개 대형설계사가 주관한다.

이번 건축전의 작품은 시카고의 첨단 초고층 빌딩건축물들로 사진 및 패널 60점과 모형 6점에 담겨 전시된다. 전시회의 주제는 「초고층 시대」며 부제는 「시카고 옵티멈 구조 건축의 개념」이다. 옵티멈 구조란 건축에 있어 일반적 구조인 라멘구조가 아니고 튜브구조나 묶음구조 등 오늘날 초고층 빌딩시대를 연 새로운 구조를 말한다.

이 옵티멈구조는 현대의 최첨단 초고층 빌딩시대를 연 기초가 됐다. 또한 옵티멈 구조의 출현은 건축에 있어 「구조는 바로 건축」이라는 새로운 구조지상주의 건축철학이 나오게 하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시카고 건축은 옵티멈 구조를 바탕으로 한 초고층 건축의 집합단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서울에도 초고층 빌딩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보여지는 시카고 건축전에는 건축계의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첫날인 25일에는 일본의 전시기획자인 마사미 타카야마씨 외 2명의 강연회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