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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초고속 휴대폰시장 선점 불꽃 경쟁
입력2005-03-06 16:12:09
수정
2005.03.06 16:12:09
차세대 'HSDPA' 전용 단말기·시스템 개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영화 한편을 1~2분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차세대 초고속데이타 전송(HSDPA)용 휴대폰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 수준의 HSDPA전용 단말기와 초고속(14Mbps) HSDPA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HSDPA 전용 단말기는 1.8Mbps의 속도로 영상 및 음성 자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3.5세대 단말기다.
특히 이 단말기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지금은 1.8Mbps에 불과하지만 연말께는 최고 14Mbps까지 높아져 영화 한 편을 단 1~2분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단말기를 오는 10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회 ‘CeBIT 2005’에서 공개 시연할 예정이다.
LG전자도 최대 14Mpbs의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HSDPA 전용 휴대전화 통화 시연에 성공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LG전자는 프랑스 파리의 노텔 연구소에서 최대 1.4Mbps 다운로드 속도가 지원되는 노텔의 WCDMA시스템과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HSDPA 전용 단말기를 이용해 고속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고속 주행중인 1.4Mbps급 전송 환경에서 웹서버를 이용한 DVD급 동영상 다운로드, 쌍방향 게임 시연 등 3세대 이동통신 인프라에서 가능한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HSDPA 전용단말기를 통해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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