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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한와은 영업활동 폐쇄/부실채권으로 경영난… 예금인출만 허용
입력1996-11-22 00:00:00
수정
1996.11.22 00:00:00
【동경 UPIDJ=연합 특약】 일본 대장성은 부실채권으로 경영난을 겪고있는 와카야마현의 한와(판화)은행에 예금인출을 제외한 모든 영업활동을 폐쇄함으로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은행을 정리하는 조치를 21일 단행했다.마쓰시타 야스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와은행이 현재 7억달러의 부실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은행폐쇄조치는 상당수 일본은행들의 부실채권문제를 해결키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야스오 총재는 또 당국이 한와은행을 떠맡을 새로운 은행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0년대초부터 시작된 부동산가격과 주가폭락으로 현재 일본은행들의 총 부실채권은 4천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최근 다이와은행의 미국지점이 지난 12년에 걸쳐 11억달러의 부실채권거래를 은폐하려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본은행들의 신용도를 더욱 떨어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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