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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개혁안 가시화 금융주 강세

◎5대 시중은 모두 상한가… 100만주 거래종목 8개나▷주식◁ 대농그룹 파문에도 경기호전 기대감을 배경으로 한 매수세가 주가지수를 연중최고점 부근까지 강하게 밀어 올렸다. 19일 주식시장은 대농, 미도파 등 대농그룹의 부도방지협정 대상업체 지정 소식에 일시 영향을 받는 듯 했으나 은행, 증권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지수가 14.95포인트 상승한 7백21.2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15일 7백22.32포인트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초부터 전업종에 걸쳐 고른 매수세가 유입, 8포인트가량 오른 채 시작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동안 장세를 주도했던 삼성중공업 등 엔고수혜 조선업종 관련주들이 약보합세로 돌아선 반면 금융개혁법안의 6월 임시국회 통과전망을 배경으로 은행, 증권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여 전장중반께 주가지수가 14포인트나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후장들어 부실징후기업 선정설을 이유로 미도파, 대농이 거래정지되자 일시 주가지수 상승폭은 6포인트대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은행, 증권주로 기관성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전열을 가다듬은 일반 매수세는 은행, 건설, 무역 등 과거 트로이카주들의 상승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중대형주의 상대적 강세 속에 광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증권, 은행, 건설, 어업, 의복, 해상운수, 기타제조업 등이 초강세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20개 등 5백9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1백99개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5대 시중은행주식들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 속에 대량거래 되면서 1백만주 이상 거래된 종목수가 대우중공업, 대우, 동양물산 등 모두 8개에 달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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