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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나쁘면 교사 못된다

2008년 신입생부터…평균 75점 미만땐 중등 자격증 안주기로

2008학년도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 입학생부터 학점이 나쁘면 중등교사자격증을 따지 못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예비교사의 능력과 자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자격 취득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교원양성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2008학년도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에 입학하는 학생부터 졸업성적이 평균 75점(C+) 미만인 경우 교사자격증을 딸 수 없다. 또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전공 학점이 42학점에서 50학점으로, 교직 학점이 20학점에서 22학점으로 늘어나며 교직 실습 학점도 2학점에서 4학점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현재 선택과목인 논리 및 논술과목이 필수과목(2학점)으로 바뀌고 교사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과목과 특수교육 관련 과목도 필수과목으로 신설된다.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 졸업자는 물론 일반대학 교직과정을 이수한 경우에도 이 기준이 적용된다. 하지만 현재 재학생이나 2007학년도 입학생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당초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에도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하려 했으나 교대의 경우 이수학점이 이 기준보다 높아 별도 협의를 통해 기준을 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시도교육청 및 대학에 교원양성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해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현장적합성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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