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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티 3D TV, 디즈니월드에서 월드컵 3D 생중계

국내 3D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현대아이티의 3D TV가 미국 디즈니월드에 설치되어 3D 월드컵 생중계에 사용된다. 현대아이티는 자사의 46인치 3D TV(모델명 : S465D) 12대를 월드컵 중계권자인 ESPN에 6월 초 공급했으며, 공급된 3D TV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에 설치가 완료되었다고 11일 밝혔다. ESPN은 현대아이티의 3D TV를 이용해 디즈니월드 내에 레스토랑, 스포츠바 등에서 월드컵 경기를 3D로 유료 생중계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현대아이티의 이관호 미국법인장은 “세계적인 3D TV 공급업체들과 경쟁을 통해 선택된만큼 현대아이티의 3D 디스플레이의 우수함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레퍼런스가 되었다”며 “현재 ESPN에 납품된 초기 수량은 많지 않지만, ESPN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향후 공급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이티는 이번 납품이 많은 인원이 동시에 시청하는 공공장소에서 현대아이티의 편광안경 방식 3D가 더 적합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에 납품된 현대아이티의 46인치 3D TV는 편광안경방식으로 주요 3D전문업체와 헐리우드 영화사 등 전문가 시장에서 사용되어 그 품질을 검증 받은 제품이다. 색의 왜곡이나 어지러움이 거의 없어 장시간 시청에도 불편함이 없으며 누워서도 3D 방송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수평 시야각에 제약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편광안경방식은 3D 안경이 저렴하여 다수의 인원이 모인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대부분의 가전사들이 사용하는 셔터글라스 방식과는 달리 안경에 전기적 장치가 없어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도 가볍고, 충전이 필요 없어 사용하기에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ESPN의 대주주인 월트 디즈니사는 ESPN 3D라는 채널을 신설하고, 11일부터 남아공 월드컵 중계를 시작으로 X게임, 미 프로농구 등 올해 85개 경기를 TV업계 최초 3D로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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