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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쇄신위 발족] 전대앞두고 당기강 다잡기

김영배 총재권한대행 출범이후 시작된 기강바로잡기 등 국민회의 당 체제정비가 2단계에 돌입했다.국민회의는 3일 전당대회에 대비한 효율적인 당체제 정비를 위해 김근태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당 쇄신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날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쇄신위가 8월 전대를 앞두고 당 체제를 효율적으로 정비,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당 지도부가 2단계 체제정비에 나선 것은 金대행 출범후 계속된 1단계 당 기강잡기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2단계로 기구축소와 기능조정, 유휴인력 제거 등을 통해 일사분란한 집권당 조직으로 재편성한뒤 8월 전당대회를 제2창당대회 수준으로 치른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원장에 공평무사하고 온화한 성품이면서도 재야의 대부격인 金부총재를 임명한 것은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확고한 당 쇄신의지를 안팎에 재확시키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金부총재는 최근 젊은 층 수혈론과 중간 리더십론 확산으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날 김영배 총재권한대행으로부터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전하면서 전권을 위임한 것으로 알려져 개혁성과 전문능력 위주로 당 쇄신바람이 거셀것으로 기대된다. 쇄신위원에 정균환 사무총장, 김옥두 지방자치위원장을 비롯, 유선호 인권위원장, 김경재 총재권한대행비서실장, 박범진 홍보위원장, 정동채 기조위원장등 주요 지도부인사와 소장의원들의 대표주자로 할 수 있는 정세균 제3정책조정위원장, 추미애 김길환 의원 등 9명이 임명됐다. 즉 당 쇄신운동이 상층 지도부와 소장의원들간의 유기적 협적아래 신구, 노소, 보혁이 조화된 새로운 당 조직창출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쇄신위원회 발족이 현재 金대행체제가 순항하고 있으며 鄭사무총장 중심으로 당조직 개선방안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급작스럽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발족배경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장덕수 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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