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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재정환율 100엔당 1,040원대로 하락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원·엔 재정환율은 5년2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엔당 1,040원대로 떨어졌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원 내린 달러당 1,061.8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31분 현재는 전일보다 0.5원 내린 달러당 1,062.4원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달러는 강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연저점(달러당 1,054.3원) 근처에서 벗어난 상태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수요와 공급 위주의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를 달러당 1,059∼1,065원으로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31분 현재 전일보다 1.97원 내린 100엔당 1,049.53원이다.

100엔당 1,05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장중 기준으로 2008년 9월22일(최저 100엔당 1,044.57원) 이후 5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주식 매입, 미국 양적완화 등으로 원화는 강세인 반면 아베노믹스의 엔저 정책 등으로 엔화는 약세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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