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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영자상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4명

신동빈

이장호

한국능률협회는 25일 '2011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홍성종 남양공업 회장, 이장호 부산은행 행장 등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탁월한 국제금융 감각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유통ㆍ석유화학ㆍ식품ㆍ관광을 아우르는 롯데의 성공 키워드를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의 글로벌 경영과 인수합병(M&A)을 통해 지난해 6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 부회장은 LG그룹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분야를 진두지휘하며 이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위상을 지키고 있는 점이 인정됐다. 홍 회장은 가족 같은 끈끈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기술경영과 내실경영을 앞세워 남양공업을 탄탄한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 행장은 부산은행을 지역은행에서 벗어나 지역금융그룹으로 도약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은 각계 저명인사 및 오피니언 리더 350명으로 구성된 추천인단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5월9일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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