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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17일 경선 패하면 사퇴”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17일 열리는 위스콘신 예비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대선후보 경선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지난달 후보 지명전 돌입 전까지 선두주자였던 딘 전지사는 5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위스콘신주 예비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배수진을 치는 발언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딘 전지사는 “위스콘신 선거는 대선후보 지명전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위스콘신에서 승리한다면 2강 구도로 좁혀 3월 2일 열리는 `슈퍼 화요일` 선거에 나서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딘은 따라서 7일, 8일, 10일 열리는 경선에는 계속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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