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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北 核동결 제안 긍정적”
입력2004-01-08 00:00:00
수정
2004.01.08 00:00:00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6일 북한이 동시 일괄타결안 실현의 첫 단계 조치로서 핵무기 실험과 생산 폐기 및 평화적 핵동력 공업 중단 등 대담한 양보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흥미롭고 긍정적인 언급”이라고 평가했다.파월 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 국무부 청사 앞에서 하비브 벤 야히아 튀니지 외무장관과 함께 한 회견 도중 북한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 내용에 고무돼 있다”며 “우리는 그로 인해 6자회담이 더 신속하게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그것이 단순한 말로 그치지 않고 6자회담의 결과로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 발표가 파월 장관의 논평처럼 흥미 있고 긍정적이나 그렇다고 특별한 돌파구가 마련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스콧 멕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실질적인 행동과 후속 6자회담 재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중앙방송은 “우리가 동시일괄타결안 실현의 첫 단계 조치로서 핵무기의 실험과 생산을 하지 않고 평화적 핵동력 공업까지 멈춰 세우려고 하는 것은 또 하나의 대담한 양보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김승일 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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