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물류단지 4곳 추가조성 2020년까지 제3준설토 투기장등 총 1,234만㎡ 규모추진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co.kr 오는 2020년까지 인천항 주변 4개 지역에 대규모 항만배후 물류단지가 새로 조성된다. 인천항만공사는 4일 인천항 수출입 화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남항 국제여객부두가 들어설 제3준설토투기장 일대와 북항, 영종도 투기장, 새로 건설될 예정인 송도신항 투기장 등 4곳에 1,234만4,000㎡(373만4,043만평) 규모의 물류단지를 새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우선 제3준설토투기장(263만㎡) 가운데 매립이 곧 완료되는 157만㎡(47만여평)을 물류단지로 활용하기 위해 부지조성 기관인 해양수산부에 자산출자를 건의하기로 했다. 이 부지는 오는 2009년 하반기부터 창고시설, 컨테이너 장치장으로 활용 계획이다. 제3투기장은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가 바로 인접해 있어 배후물류단지로 최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히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또 지난해 7월부터 이 달까지 부지조성사업에 대한 설계가 진행중인 56만4,000㎡의 북항 투기장에 대해서도 해양수산부와 부지사용에 관한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오는 2010년까지 항만물류단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부지는 현재 영구 야적장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부지조성공사를 진행중이다. 공사는 이와함께 인천 북항과 항로의 준설 과정에서 나오는 준설토를 이용해 조성되는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300만㎡에 골프장과 해양생태공원, 연구ㆍ문화시설, 체육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공사는 올해부터 진입로 개설공사에 들어간 송도신항 건설로 조성되는 배후지 616만㎡에도 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2015년까지 248만㎡를 물류단지로 조성하고 나머지 368만㎡는 2020년까지 배후부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송도신항 배후부지는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의 인천항 배후단지로 지정 고시됐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들 4개소에 항만배후 물류단지가 조성될 경우 인천항 수출입 화물 처리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9/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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