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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은행주 지수 견인

의약업종 3.99%·은행업종 4.36% 급등


제약주와 은행주가 급등하며 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제약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이 리스크로 부각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6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의약품 지수는 107.60포인트(3.99%) 급등, 3일 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코스닥시장의 제약지수도 3.29% 올랐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동아제약 3,650원(7.58%)올라 5만1,8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유한양행 6.30%, 한미약품 6.04%, 종근당 3.60%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경동제약이 4.10% 상승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처방약 시장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제약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했다. 정명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미 FTA 등 정책적 불확실성으로 제약업종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지만 제약주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은행업종 지수는 13.75포인트(4.36%) 급등해 328.85포인트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이 2,700원(3.70%) 상승한 7만5,600원에 장을 마쳤고 우리금융 2.03%, 하나금융지주 4.23%, 기업은행 9.57%, 대구은행 5.10%, 외환은행 2.6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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