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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8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오토바이 헬멧 제조업체인 ㈜홍진HJC의 홍석중(37·사진) 대표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홍 대표는 가업을 승계한 2세 경영인으로 1998년 입사해 2008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하지만 당시 회사가 환헤지를 위해 가입했던 키코 부실 여파로 2009년 929억원이었던 매출이 2010년 631억원으로 줄었고, 순이익 또한 적자로 돌아섰다. 홍 대표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연구 및 기술 개발에 전력투구해 현재 연간 수출 200만개, 수출 1억불 달성 등에 힘입어 2013년 839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매출액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재투자해 60여건의 헬멧 특허와 160여건의 의장 및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을 소재로 헬멧을 상용화한 것도 R&D 중심 경영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 1992년 세계 오토바이 헬멧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이후 지금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17% 정도로 2위 업체인 이탈리아 놀란의 9%를 두 배 가까이 앞서고 있다.
홍 대표는 "홍진HJC가 오토바이 헬멧 시장점유율 세계 1위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제품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생활 안전에 도움이 되는 헬멧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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