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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前대통령 '도고별장'새주인

朴 前대통령 '도고별장'새주인경매서 6억6,000만원에 팔려 고 박정희 대통령이 별장처럼 이용하던 충남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 소재 주택이 구획정리사업에 포함돼 부지 일부가 잘려나갈 처지에 있다가 최근 법원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맞았다. 13필지 5,795㎡의 터에 308㎡ 규모의 단층인 이 주택은 20~30년된 향나무 1,000여 그루가 아름답게 자라고 있으며 온천수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재임시 이 충무공 탄신기념일에 참석한 뒤 가끔 이곳에 들러 휴식을 취했으며 지금도 건물내부의 방3개는 당시 그대로 보존돼 있다. 그러나 이 주택은 아산시가 지난 9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고구획정리사업지구에 포함돼 부지 일부가 도로 등으로 포함돼 잘려나갈 처지에 있다. 게다가 이 집은 최근까지 소유자로 돼 있던 서울의 A씨가 경매시장에 내놔 온양에 사는 B씨에게 6억6,000만원에 낙찰돼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됐다. 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8/08 18:2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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