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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7월 6.2% 정체양상
입력1999-08-20 00:00:00
수정
1999.08.20 00:00:00
온종훈 기자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7월 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수는 134만9,000명으로 전월대비 7,000명 감소하는 데 그쳤으며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로 실업률은 6.2%로 6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실업률은 지난 2월 8.6%를 정점으로 3∼6월 중 8.0%, 7.1%, 6.4%, 6.2% 등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정체에 들어갔다.
통계청 관계자는 7월 실업자수가 소폭이나마 줄어들었음에도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은 것은 공공근로사업 규모가 30만명대에서 20만명대로 축소되고 계절적 요인으로 농림어업부문 활동이 위축, 취업자수와 전체 경제활동 인구가 전월에 비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2,055만 8,000명으로 6월에 비해 4만6,000명(0.2%)이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경제활동 참가율도 61.2%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가 떨어졌다.
부문별 취업자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9만2,000명이 그러나 농림어업부문에서는 4만7,000명이나 감소했다. 이에 비해 도소매·음식숙박업(5만6,000명),제조업,건설업 등에서는 증가했다.
한편 우리 정부가 사용하는 국제노동기구(ILO)보다 엄격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기준으로는 실업자와 실업률이 각각 146만명, 6.6%로 나타났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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