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시대 활짝 열렸다] 바이오벤처 싸이제닉

치매예방 '싸이제닉' 美수출

■ 싸이제닉

바이오 벤처기업 싸이제닉(대표 이희설)은 한림대 천연의약연구소와 공동으로 국내 자생식물에서 치매 예방ㆍ치료물질(INM176)을 추출하는 데 성공, 치매 예방ㆍ개선 건강보조식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INM176은 뇌에서 뇌신경과 뇌세포를 파괴해 치매를 유발하는 독성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 치매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다.

또 뇌세포 노화에 따른 지질과산화작용(항산화작용)도 억제해 준다. 베타-아밀로이드는 뇌세포가 노화함에 따라 뇌 속에 형성ㆍ축적되는 독성물질로, 치매를 일으키는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싸이제닉은 이 물질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화학연구원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시험분석기관,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각종 시험을 수행해 그 결과를 영국약리학회지에 게재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3개월간 120명(FDA 임상시험 제2단계 규모)의 기억력 감퇴자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치매정도를 진단하는 아다스인지지수(ADAS- Cognition)가 INM176을 복용했을 때 51~79세 기억력 감퇴자군에서는 4.48점, 기억력 장애가 심한 노인군에서는 6.8점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싸이제닉은 INM176을 미국 식의약ㆍ화학제품 원료공급회사인 셀처케미칼(Seltzer Chemicals)와 2년간 3,000만 달러 공급계약을 체결, 첫 선적을 앞두고 있다.

싸이제닉은 INM176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성 건강식품을 출시했다. 치매위험이 높은 노인층의 기억력ㆍ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알치마176'은 가장 대표적인 제품. 재구매율이 70%에 이를 만큼 치매 노인들에게 효과가 뛰어나다.

이밖에도 직장인 및 학생들의 두뇌활동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뉴로맥스', 수험생 등의 두뇌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브레인업'도 개발,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싸이제닉은 관절염 억제 및 통증 완화효과가 우수한 특수영양식품 '조인웰'도 개발, 시판 중이다.

조인웰은 천연식물 추출물질(GWB78)을 주성분으로 한 제품. GWB78은 임상시험 결과 퇴행성 관절염ㆍ팔저림 환자의 65% 이상이 통증 감소효과를 본 반면, 소염진통제와 달리 위장관계 부작용 및 간 독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두 차례 3캅셀씩 총 6캅셀을 2~3개월 복용하며, 한달분(180캅셀)에 16만5,000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