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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고 여겨온 박두병 초대회장의 철학을 이어받은 두산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에 초점을 둔 사회공헌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청소년 정신 함양부터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글로벌 교육시설 설립 등 배움이 담긴 봉사가 핵심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시간여행자'는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일깨워주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3년간 250여 명의 청소년이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배병우, 김중만 사진작가, 안은미 무용가, 안대회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사진, 역사, 인문학, 환경 분야 등 학생들의 정서함양교육을 지원해왔다.
'시간여행자' 프로젝트는 서울 지역 소재 학교에 재학중인 중2~고1 학생 대상의 프로그램이다. 가정 환경, 주변 환경으로 인해 자아를 발견하거나 정서를 가꿔나가는 데 상대적으로 제약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사진을 매개로 자신을 성찰과 주변과의 관계를 탐색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긍정적 세계관을 확립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은 참여학생의 95% 이상이 8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빠짐없이 수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앙대학교 임영식 교수(사회복지학부)와 함께 진행한 효과검증연구에서도 정서적 안정감, 자존감,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향상되고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였다.
두산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의무'로 정의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연강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78년 설립된 두산연강재단이 있다. 두산연강재단은 출범 이후 학술연구비 지원, 교사 해외연수, 도서 보내기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해왔다. 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두산아트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 부터는 고(故)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만 40세 이하 예술인 중 공연과 미술 분야에서 향후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성장 가능성 높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두산연강예술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6일엔 '제5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갖고 공연부문 1명, 미술부문 3명을 선정해 상금과 작품활동 지원 등 총 4억 원 상당의 혜택을 줬다. 또한 두산아트센터에서는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지역에 사는 어린이를 위한 예술 체험교육 프로그램 '두산어린이아트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두산의 사회공헌 활동은 각 계열사에게도 이어진다. 두산중공업은 창원시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지자체 정책사업 지원, 지역 우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창원과학고 자매결연, 마이스터고·특성화고 및 전문대와 산학협약을 통한 맞춤형 인재육성뿐만 아니라,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한 성적우수 중·고등학생 장학금 지원, 초·중학생 학원비 지원 사업 등으로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핵심시장인 베트남 인도, 동남아 등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규모 생산공장이 있는 베트남에서는 의료봉사 활동과 담수설비 지원, 장학사업을 비롯해 현지 직원 1,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봉사단을 통한 현지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시 중이다. 인도지역에서는 빈민지역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환경 개선과 '위시 트리(Wish Tree)'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3개국 130개 사업장서 '봉사의 날' 진행 지난 2014년 10월 24일, 13개국 130개 사업장에 근무하는 두산 임직원 1만여 명은 나눔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한날 동시에' 봉사활동을 벌였다. 한 켠에서 소외계층을 찾아 방문 봉사를 진행하는 동안 다른 곳에선 헌혈, 도로 보수 지원 등 인근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나눔행사가 펼쳐졌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한 'Doosan Day of Community Service'(두산인 봉사의 날)는 시행 첫 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두산 임직원들은 앞서 소개한 봉사활동 외에도 지역 환경 정화 활동, 음식 기부, 복지 시설 보수 지원, 농촌 일손 돕기 등 138개의 지역사회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미국에서는 밥캣 장비를 활용해 지역 도로와 학교 운동장 등을 정비하는 활동이 이어졌다. 체코에서는 장애인 시설에 휠체어를 제공하기 위한 자선행사가 열렸으며, 브라질에서는 지역 유치원을 찾아 페인트칠 등 건물 보수에 나서기도 했다. 두산타워 앞 광장에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임직원 200여 명이 저소득층 가정에 보낼 가구를 직접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따뜻한 가구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저소득층 가정의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가구를 제작한 것.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봉사의 날을 맞아 국내외 임직원에게 영상메시지를 보내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박 회장은 "각자 하게 될 일은 다르지만 중요한 것은 전 세계 두산인이 같은 날 한마음으로 우리 주변의 누군가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한다는 사실"이라며 "두산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따뜻한 나눔의 축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두산의 이 같은 행보는 '지역사회의 미래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그룹 사회공헌 목표를 잘 담아냈다. 두산은 그룹 임직원을 포함한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를 제공할 수 있는 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처음 실시한 'Doosan Day of Community Service'를 앞으로도 유지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두산 관계자는 "박 회장의 뜻에 따라 앞으로 두산인 봉사의 날 행사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웃과 더불어 삶'을 위해 지역 공동체와의 유대를 바탕으로 각 계열사 별로 다양한 사회적 책임(CSR)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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