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R&D투자 늘어난 기업 주가도 '굿' 현대차·LG디스플레이·삼성물산등 5곳최근 3년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웃돌아 황정수기자 pa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 기업들이 비교적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신문이 12일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 가운데 지주회사와 금융회사를 제외한 33개 업체의 최근 3년(2007~2009년)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에서 R&D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현대자동차 등 4개 업체의 주가상승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훨씬 웃돌았다. 현대차는 지난 2007년 매출액에서 R&D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48%였지만 2008년 3.66%로 상승했고 2009년에는 4.01%로 올라섰다. R&D 투자규모도 2007년 1조642억원에서 2009년 1조2,777억원으로 증가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신차개발을 위해서는 R&D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했다"며 "특히 하이브리드 쏘나타 개발 등과 같이 친환경 기술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게 R&D 투자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도 매출액에서 R&D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에는 1.1%에 불과했지만 2009년 1.92%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정보기술(IT) 업체 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금융위기 이후에도 꾸준히 R&D 투자를 확대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매출액 대비 R&D 투자금액 비중이 ▦2007년 2.9% ▦2008년 3.2% ▦2009년 3.8%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 밖에 삼성물산ㆍ현대건설도 금융위기 이후 매출액 대비 R&D 투자금액 비중이 계속 증가했다. 한편 이들 업체의 주가도 최근 3년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초 이후 이달 12일 현재까지 코스피지수는 19.22% 오르는 데 그쳤지만 현대차가 75.07%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78.11%) ▦LG디스플레이(47.75%) ▦삼성물산(90.21%)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단 현대건설(6.14%)은 코스피지수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꾸준하게 R&D에 투자한다는 것은 당장의 이익에만 안주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기업 가치나 기술력을 기준으로 성장성이 높아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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