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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도 활황… 닛케이 9,000 돌파
입력2003-06-17 00:00:00
수정
2003.06.17 00:00:00
이학인 기자
미국발 증시 랠리가 유럽을 거쳐 일본 등 아시아로 확산되는 등 세계 증시가 활황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17일 뉴욕 증시 급등과 함께 미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수출주 강세로 전일보다 2.19%(193.17엔) 오른 9,033.00엔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가 9,000선을 넘어서기는 올들어 처음이다. 타이완 증시 역시 반도체가 오름세를 주도하며 전일보다 1.65%(80.83포인트) 오른 4,973.19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뉴욕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시중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S&P 500 지수는 이날 2.24% 상승한 1,010.74포인트를 기록,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다우지수는 2.21% 상승한 9,318.96포인트를 기록해 11개월 만에 9,300포인트를 넘어섰고, 나스닥지수는 2.46% 오른 1,666.58포인트를 보였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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