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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쇼핑] 해외시장 진출한다

39쇼핑은 대만 케이블TV업계 최대 기업인 EMG그룹과 손잡고 지난1일 대만 최초의 TV홈쇼핑인 동삼(東森) 홈쇼핑을 개국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59년 설립된 EMG그룹은 연간 매출액 2조6,000억원, 종업원 1만5,000명을 거느린 대만 최대 종합 멀티미디어 그룹으로 대만의 70여 케이블 채널중 20여개, 케이블TV 방송국(SO)도 35개사나 보유한 대형업체다. 39쇼핑은 개국 준비단계부터 본격 방송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기술을 제공한데 이어 자본 참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와함께 39쇼핑은 세계적인 패션 채널인 프랑스 FTV와 의류쇼핑 프로그램의 턴키 방식 공급을 놓고 협의중이다. 39쇼핑 관계자는 『이미 기초적인 합의는 도출한 상태여서 한국의 대표적인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FTV를 통해 유럽 패션시장에 소개될 날도 멀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말 케이블TV 신규 채널 승인 신청때 패션채널을 신청한 39쇼핑은 FTV와의 제휴가 성사될 경우 패션과 홈쇼핑 사업이 시너지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9쇼핑은 또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중이다. 현재 일본의 한 공중파 채널이 홈쇼핑사업에 진출키로 하면서 제휴를 요청, 제작 노하우 및 상품 교류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인터넷쇼핑몰 강화 등을 통해 39쇼핑은 올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60%이상 신장한 4,000억원, 당기순이익도 2배 늘어난 2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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