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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인삼公] 첫날부터 매수열풍, 증시에 활력
입력1999-10-08 00:00:00
수정
1999.10.08 00:00:00
이병관 기자
이 회사 주식은 이날 상장되는 즉시 상한가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7조284억원에 달해 시장규모면에서 삼성전자 한국통신 등 빅 5 바로 다음의 위치를 차지했다. 매수 잔량이 1,200만주 이상 쌓이며 앞으로 강세행진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시장전문가들은 담배인삼공사라는 초대형주의 상장이 시장에 공급물량을 늘리는 악재로 작용했다기보다는 지리하게 하향조정을 겪고 있는 증시에 신규수요를 자극하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앞서 있었던 담배인삼공사 공모청약에 10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것이 단적인 예다.
하나증권 투자정보팀의 신삼찬(申三燦) 과장은『8일 외국인의 담배인삼공사주 전장 동시호가 매수주문량이 954만주에 달하는 등 매수열기가 뜨거웠다』며『외국인의 매수주문 강도를 볼때 최소한 한차례 더 상한가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빅5다음으로 막대하고 이에따른 수급측면을 감안할때 4만원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담배인삼공사주는 영업일수로 상장후 한달이 되는 11월 19일에 종합지수에 편입되며 지수선물가격산정의 대상지수가 되는 코스피200에는 최근월물인 12월물 만기 다음날인 12월 10일에 편입된다.
따라서 현·선물간 가격차이를 이용해 차익거래를 하는 기관과 외국인은 당장 프로그램매매에 차질은 빚지 않겠지만 코스피200지수 편입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담배인삼공사주를 매입해 나갈 것이란게 시장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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