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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대형로펌, 사법연수생 스카웃경쟁
입력1999-09-12 00:00:00
수정
1999.09.12 00:00:00
한미·태평양·충정·김신유등 4개로펌은 지난 8일 사법연수원에서 공동으로 내년도 2월 수료하는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 공동설명회에는 내후년에 수료하는 연수원 30기생까지 몰려 성황을 이뤘다.이들에 이어 14일에는 김&장·우방·율촌·광장·열린합동등 5개 로펌이, 16일에는 세종·화백·대륙·삼정과 김&장&리가 취업설명회를 함께 열 예정이다. 국내 초대형 법률회사가 모두 취업설명회를 개최하는 셈이다.
각 로펌들은 자신들의 강점과 주요 업무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한편 미국 로스쿨 연수등 각종 인센티브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특히 대표변호사가 직접 자신들의 로펌을 소개, 우수한 인력을 모집하는데 열을 올렸다.
한미의 김재훈(金載勳)변호사는 『능력과 매너를 겸비한 전문법조인을 양성하는 로펌이 한미』라면서 미국로스쿨연수등 각종 혜택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우방의 윤희웅(尹熙雄)변호사는 국제거래와 관련된 분야에 관심있는 우수한 변호사를 영입하기 위해 우방의 장점을 최대한 홍보할 예정이다.
김&장은 동양 최대의 로펌임을 내세워 「파워」를 보고 로펌을 선택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들 로펌은 공동 취업설명회와는 별도로 우수인력을 확보하기위해 이미 물밑에서 스카우트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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