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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부동산거래 위축
입력2004-02-24 00:00:00
수정
2004.02.24 00:00:00
제주도내 토지와 건물거래가 토지분할 규제와 정부의 각종 부동산 안정화 대책 등으로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토지거래는 3,015필지 6,264㎡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40필지 7,456㎡에 비해 필지수는 17.2%, 면적은 16% 각각 감소했다.
시ㆍ군별 토지거래를 보면 제주시의 경우 필지수는 15.3% 감소했으나 면적은 오히려 3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필지수가 7.5% 증가한 반면 면적은 4.8% 감소했다.
북제주군과 남제주군의 경우는 필지수 31.5%, 10.4% 면적 22.4%, 17.9%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도내 건물거래는 1,056동 16만2,590㎡, 지난해 같은 기간 1,396동 23만4,984㎡에 비해 각각 24.4%, 30.8%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단독주택 11.2%, 공동주택 13.1%, 상업ㆍ업무용 55%, 공업용 65.2% 등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부동산 거래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정부의 각종 부동산 안정화 대책 등으로 부동산 거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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