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지난 1ㆍ4분기에 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HTC의 1ㆍ4분기 매출과 순익은 각각 1041억6,000만 대만달러(3조9,247억원), 148억3,000만 대만달러(5,5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74.5%, 196.8%씩 성장한 수치로 특히 매출은 지난해 1ㆍ4분기부터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HTC 창립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1ㆍ4분기 동안 HTC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97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192%, 전분기 대비 6% 늘었다. HTC는 이같은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연말까지 마케팅ㆍ영업ㆍ연구개발(R&D) 부문에서 1,000명을 추가로 고용해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HTC는 콘텐츠 업체와 게임 업체 등을 인수하는 등 단순한 휴대전화 제조업체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