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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채용장려금 이용 크게 늘어

지난 4월 한달 동안 고용보험의 채용장려금을 활용해 실직자를 새로 채용한 사업장이 처음으로 1,000개를 돌파했다. 또 지난 1년간 채용장려금으로 새로 일자리를 구한 실직자는 모두 1만2,300여명에 이르렀다.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4월 채용장려금 활용사업장은 1,319개소로 이 제도가 도입된 지난 97 7월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제도가 도입된 후 지난 2월까지 전체 활용사업장 763개소보다 1.8배나 많은 것이다. 채용장려금 활용사업장수는 98년 103개소에 그쳤으나 1월 145개소, 2월 165개소, 3월 350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들어 채용장려금을 활용해 신규 채용된 근로자수는 4월말 현재 7,118명으로 98년 5,193명의 1.4배에 이르고 있으며, 지금까지 채용장려금으로 1만2,311명이 새로 직장을 얻게 됐다. 올들어 채용장려금으로 지급된 금액은 4월말 현재 96억8,000만원으로 98년 총 지원금액 58억8,000만원의 1.6배에 달했다. 채용장려금을 이용하는 사업장이 늘고 있는 것은 지원요건 완화와 지원수준 향상으로 사업주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경기호전으로 소규모 사업장의 채용여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채용장려금은 경기침체나 구조조정으로 불가피하게 고용조정된 실직자를 신규 채용할 경우 채용근로자 지급 임금의 50~75%를 6개월간 지원, 실직자의 재취업을 촉진하는 제도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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